박환희.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박환희.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배우 박환희가 전남편 빌스택스와의 진실공방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박환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낮잠자고 일어난 꼬순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환희는 강아지를 품에 안은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환희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건 한달 만이다. 지난달 박환희는 빌스택스(바스코)와 아이 양육비, 결혼 생활 등에 대해 진실공방을 치렀다.

빌스택스는 지난달 26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빌스택스 측에 따르면 박환희는 이혼 당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매달 90만원씩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박환희는 총 5000만원가량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됐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이다"고 전했다.

이에 박환희는 지난 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빌스택스의 폭행과 폭언, 시아버지의 폭행 사실을 공개했다. 또 시부모, 즉 빌스택스의 부모가 아이를 보여주길 거부해 이혼 당시 합의한 대로 면접교섭이 진행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래퍼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8월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였지만 2012년 12월 협의이혼했다. 두 사람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하고, 박환희는 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음악과 연기,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