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로이터
정현./사진=로이터

앞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정현(23·한국체대·세계랭킹 170위)이 라파엘 나달(33·스페인·세계랭킹 2위)의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S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서 나달에 0-3(3-6, 4-6, 2-6)으로 졌다. 경기 소요시간은 1시간 59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정현은 본인의 소속사 IMG를 통해 "안 풀렸다기 보다는 탑 플레이어와 경기를 하면 모든 것이 쉽지 않다. 상대 선수의 약점을 알고 있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워했다. 정현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 공백기를 가지고 경기를 치른 것치고는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은 "많은 팬 분들께서 늦은 시간에도 많이 지켜봐주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못해 저 또한 실망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