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공격 듀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왼쪽)와 로멜루 루카쿠(오른쪽). /사진=로이터
인터밀란의 공격 듀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왼쪽)와 로멜루 루카쿠(오른쪽).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의 '공격 듀오' 로멜루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자가격리 기간에도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유지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카쿠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을 촬영해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루카쿠는 자택 발코니에 나와 옆집을 클로즈업했다. 반대편 집에는 마르티네스가 발코니에 나와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 루카쿠는 반가운 목소리로 마르티네스의 애칭인 "라우티!"를 외치고 마르티네스는 이에 화답하며 손을 흔든다.


매체는 "두 선수는 서로 가까운 곳에 살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높은 유대관계를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에서 반대편 집에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루카쿠 인스타그램 캡처
로멜루 루카쿠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에서 반대편 집에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루카쿠 인스타그램 캡처
루카쿠와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인터밀란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도합 40골을 합작한 특급 듀오다. 두 선수의 활약 덕에 인터밀란은 세리에A가 멈추기 전까지 25경기에서 16승6무3패 승점 5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유벤투스의 독주를 막아설 유력 대항마로 손꼽힌다.
다만 두 선수의 조합을 다음 시즌에 다시 볼 가능성은 적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000억원)에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까지 17만40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만1067명이 숨졌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세리에A는 지난달 초 리그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