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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 /사진=로이터 |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4일(한국시간) “악천후와 코스 컨디션 등으로 인해 남은 최종라운드 경기를 오는 15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던 이날 현지에는 비와 바람 등이 예보됐다. USGA는 악천후에 대비해 티타임을 앞으로 당겨 경기를 진행했지만 66명의 선수 중 24명이 4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대회가 진행 중인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는 14일 내내 비와 낙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결국 USGA는 경기 중단을 결정한 뒤 약 3시간30분 후 최종라운드 연기를 결정했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부노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3언더파 210타로 2위에 오른 미국의 에이미 올슨에 1타 앞서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지영(24)이 1언더파 212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지영은 생애 첫 US여자오픈 출전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2위 김세영(27), 유해란(19), 김아림(25) 등은 나란히 1오버파 214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이정은(24)은 4라운드에서 1홀을 진행한 가운데 2오버파로 공동 14위다. 박인비(32)와 유소연(30)은 5오버파로 공동 32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