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원에 쌍용차 인수한다는 HAAH…"산은도 동등하게 투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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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 인수 조건으로 자신들의 투자금에 상응하는 산업은행의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영업소 모습./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쌍용자동차의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 인수 조건으로 자신들의 투자금에 상응하는 산업은행의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영업소 모습./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 인수 조건으로 자신들의 투자금에 상응하는 산업은행의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규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은 지난 2일 열린 ‘온라인 이슈 브리핑’에서 "잠재적 투자자 측이 채권단 앞 투자금액에 상응하는 지원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잠재적 투자자인 HAAH 간 지분 매각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P플랜을 선택했다. P플랜은 법원이 기존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P플랜은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는 만큼 채권단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즉 여러가지 전제 조건이 붙는다는 얘기다.

이에 업계가 예측한 수순은 마힌드라의 쌍용차 전체 지분(약 75%)을 감자하고 쌍용차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HAAH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 같은 자금 투자에도 허점은 있다. 지난해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5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HAAH가 쌍용차에 2800억원을 투자하더라도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만큼 산은에 최소 2200억원 수준 이상의 투자 지원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쌍용차에 대한 산은의 입장은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HAAH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단인 산은이 사업계획을 평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HAAH는 P플랜관련 의사 합의도 마련하지 않은 채 출국한 상황이다.

안영규 기업금융부문장은 "잠재적투자자의 사업계획이 포함된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이를 평가한 후 금융지원 여부에 대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잠재적 투자자가 다시 언제 돌아오는지 모르며 P플랜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협의를 전제로 하는 만큼 회생 계획안이 언제 마련될지 기간을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용준
지용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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