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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한남루. / 사진제공=경기도 |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유료주차장 4개소, 무료주차장 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료주차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외 시간은 무료) 종일제 요금제로 승용차 기준 평일 3,000원, 주말 및 공휴일 5000원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선불제 운영으로 요금을 내기 위한 차량이 주차장 앞에 장사진을 이루면서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어왔다.
또한 인근 상가에서 5000원 이상 물품을 사거나 식사 시 50% 할인권을 받으면 선불한 주차요금을 돌려줬는데, 선불제인 만큼 주차장 운영시간인 오후 6시 이후 출차하면 환급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지수당‧관어정‧전통공원 등 행궁권역 야간조명 설치로 늘어난 야간 방문객의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남한산성은 후불제와 함께 운영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해 관광객들이 인근 상가를 활발히 이용하고 주차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야간조명을 맘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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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차된 남한산성 주차장. / 사진제공=경기도 |
도는 주차요금 수납 시스템 재정비를 7월 1~2일 이틀간 유료주차장 4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박경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주말이면 반복되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후불제 시행에 따른 입차 시간 단축 등으로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궁권역 등 야간조명을 구경하기 위해 야간에도 남한산성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