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남성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Mass Appeal' 유튜브 캡처
미국 한 남성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Mass Appeal' 유튜브 캡처
미국 한 남성이 ‘지하철 서핑’(subway surfing) 중 미끄러져 사망했다. 지하철 서핑은 달리는 열차에 매달려 서핑을 하듯 묘기를 부리는 놀이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32세 남성 A씨가 지난 2일 새벽 윌리엄스버그 다리 위를 주행하던 J-트레인 위에서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졌다. 이후 그는 뒤따라오던 다른 열차에 치여 숨졌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4시35분쯤 발생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열차 위로 올라가는 등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된다”며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지만 곧 재개됐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재미와 스릴을 느끼기 위해 위험한 놀이를 하는 일부 사람들이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뉴욕 퀸즈보로플라자역에서 14세 소년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전동차에 떨어져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