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누적 파워랭킹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
손흥민이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누적 파워랭킹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

손흥민(토트넘)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제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누적 파워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시즌 EPL 누적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누적 7만1587점으로 7만1295점의 살라를 추월했다.


파워랭킹은 선수 개인의 기량을 평가하는 순위다. 최근 5번의 EPL 경기를 바탕으로 한다. 득점, 도움 등 총 35개 항목을 평가하고 최근 경기일수록 가중치를 부여한다. 발표된 순위는 시즌 누적 순위로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로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올시즌 내내 1위를 유지했지만 3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손흥민에 역전당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올시즌 페널티킥 없이 20골(7도움)을 기록중"이라며 "기대득점(xG 13.11)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반면 살라에 대해서는 기대득점(22.43)과 비슷한 22골(13도움)을 기록중이하고 전하며 "그중 5골이 페널티킥 골"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20골을 기록해 지난 1985-86시즌 차범근 전 감독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 선수 유럽리그 최다골(17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른바 유럽 5대리그에서 한 시즌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성공시킨 아시아 선수는 현재까지 손흥민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