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밀어 밀어"를 외친 토끼 귀 머리띠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 /사진=하영신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밀어 밀어"를 외친 토끼 귀 머리띠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 /사진=하영신 기자

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밀어"를 외친 토끼 머리띠 남성을 조사했다.

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A씨를 소환해 실제로 군중을 밀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A씨는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채 참사 골목 위쪽에서 "밀어 밀어"를 외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민 의혹을 받는 토끼 머리띠 여성도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당시 인파를 민 것으로 추정되는 불특정 다수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