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돈의동 쪽방촌에 무료 치과 진료실을 신설했다. 이후 점차 확대해 서울 5대 쪽방촌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0월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무료 진료소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 선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돈의동 쪽방촌에 무료 치과 진료실을 신설했다. 이후 점차 확대해 서울 5대 쪽방촌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0월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무료 진료소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 선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무료 치과 진료실이 생겼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를 개설하고 지난 1일부터 진료에 돌입했다.


지난해 서울시가 쪽방 주민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 1위로 치과 진료가 꼽혔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쪽방촌(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핵심과제로 무료 치과진료사업을 기획했다.

센터는 쪽방주민을 위한 치과진료에 뜻을 모은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행동하는의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시는 센터를 위한 장소 제공과 사업 운영,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인건비와 사업 운영 재원, 행동하는의사회는 치과의사 등 진료 인력을 각각 지원한다.

진료는 우선 돈의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작되고 이후 서울 시내 5대 쪽방촌(종로구 돈의동, 창신동, 중구 남대문 5가,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거주자(지난 10월 말 기준 2412명)라면 누구든지 센터를 통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