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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의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2년여 동안 임금을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록기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0일 홍록기가 운영하는 웨딩업체 나우홀이 임금체불을 했다는 보도에 "맞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고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해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며 "이 밖의 내용은 전해드릴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웨딩업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나우홀은 신부들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업체다.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홍록기 측은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했다.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록기는 지난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룹 틴틴파이브(표인봉, 이웅호, 홍록기, 이동우, 김경식)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2012년에 나이 11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