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환자 투약을 마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환자 투약을 마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토종 2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내 기본접종용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의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여기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하면 2분기 중으로 유코백19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콩고민주공화국(콩고)과 필리핀에 유코백19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콩고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필리핀에는 지난해 10월 이미 수출허가를 신청해 뒀다.

다만 유바이오로직스는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주)를 대상으로 유코백19을 개발한 만큼 시장성 확보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한 각종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어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을 추가로 내놨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의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유코백19의 플랫폼을 활용해 부스터샷(추가접종)용 백신과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독감 등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스터샷(추가접종)용 유코백19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