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가 백신이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모더나 2차 개량백신(2가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2가 백신이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모더나 2차 개량백신(2가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 백신의 효능이 신종 변이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3차 접종 완료자가 2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셀은 '3차접종 후 2가 백신 추가접종' 연구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같은 방식으로 접종할 경우 최근까지 국내 우세종이었던 BA.4/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2.7배로 증가했다. 다른 변이의 중화항체가는 ▲BQ.1 2.7배 ▲BQ.1.1 2.4배 ▲XBB 1.9배 ▲XBB.1 1.5배 등으로 증가했다.

이달 초 발표된 다른 연구에선 BN.1에 대한 효과도 증명됐다. 2가 백신을 추가접종한 경우 단가백신으로 3차까지 접종한 집단보다 중화항체가가 약 4.4배 증가했다. BQ.1과 BQ.1.1에 대해서는 각각 12.5배, 12.1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XBB는 7.1배, XBB.1은 4.3배였다.

안전성 부분에선 2가 백신 접종 뒤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0.35건으로 단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3.72건)보다 낮았다. 특히 2가 백신 접종권고 대상인 60대 이상 연령의 경우 2가 백신 접종 뒤 이상사례 신고율은 0.33건으로 전체 인구 신고율보다 낮다. 단가백신 접종 뒤 신고율(3.08건)의 9분의 1 수준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와 실험실 분석을 통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2가 백신의 접종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는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