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4주 이상 후유증을 겪을 확률은 비접종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12일 한 시민이 코로나19 2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4주 이상 후유증을 겪을 확률은 비접종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12일 한 시민이 코로나19 2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확진 이후 후유증을 겪는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증상이 4주 이상 지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잠정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 영양조사와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국민건강 영양조사는 만 1세 이상의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매년 8~10월 전국 258개 보건소가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다.

국민건강 영양조사 대상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이 4주 이상 지속할 확률은 30%로 비접종자(44.8%)보다 낮았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이 4주 이상 지속할 확률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19.7%)이 비접종자(23.4%)보다 낮았다.


후유증의 주된 증상은 기침과 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으로 조사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4주 이상 후유증이 지속할 확률이 비접종자보다 낮게 나타난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