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지난해 가을야구 실수로 부끄러웠다…올해는 우승으로"

KIA 입단 후 첫 PS서 치명적 미스플레이 펼쳐
WBC대표팀 발탁 "8년 만에 태극마크,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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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스 외야수 나성범. ⓒ News1 이상철 기자
KIA 타이거스 외야수 나성범. ⓒ News1 이상철 기자


(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나성범(34)은 1년 전의 치명적 미스플레이를 곱씹으며 '우승'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성범은 30일 KIA 선수단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으로 출국, 'KIA맨'으로서 2번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21년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고 6년 150억원 조건으로 NC 다이노스를 떠나 KIA에 입단한 나성범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첫 시즌을 괜찮게 마쳤다.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80안타, 21홈런, 97타점, 9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이후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팀 성적에 초점을 맞추면 아쉬움이 컸다. KIA는 치열한 경쟁 끝에 5위를 차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4위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패배로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접어야 했다.

그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이가 나성범이었다. 당시 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3회말 수비에서 미스플레이를 범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1사 1, 2루에서 우측 펜스를 맞힌 조용호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는 앤서니 알포드의 우전 안타 때 공을 뒤로 빠트리며 추가 실점의 빌미까지 제공했다.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기선을 뺏긴 KIA는 결국 2-6으로 패하며 가을야구 무대를 떠났다.

잊을 수 없는 경기를 다시 떠올린 나성범은 "내가 실수를 했다. 누구다 다 아는 사실이고 나도 인정한다. 후배들에게 부끄러운 선배가 됐는데 올해 그런 기회가 있다면 이번엔 나로 인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게 누구보다 자신이 잘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한 데에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먼저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하지만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부상 없이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2015 프리멍12에 출전한 나성범. ⓒ News1 DB
2015 프리멍12에 출전한 나성범. ⓒ News1 DB


KIA는 2월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데 'KIA맨' 나성범의 동행은 약 2주만이다. 2월14일부터는 WBC 대표팀에 소집돼 대회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

8년 만에 대표팀에 뽑힌 나성범은 태극마크 이야기에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고, 또 재밌을 것 같다. 긴장을 줄이고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태극마크의 의미'에 대해서는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누구나 뽑히고 싶은 자리지만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선수가 많다. 나도 매번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싶었으나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간절했다"며 "뽑힌 만큼 정말 열심히 해서 계속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WBC는 최고의 국제야구대회다. 이 무대를 처음 밟게 되는 나성범은 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여러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갈 텐데 그런 것이 다 재미있을 것 같다. 오타니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많이 뛰는 대회인 만큼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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