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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모로코 마라케시에 위치한 엘바디 궁에서 페라리의 최신작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페라리 로마의 컨버터블 버전인 이 차는 54년 만에 '소프트톱'을 탑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페라리는 소프트톱에 다양한 개인화 품목을 추가했는데 세련된 비스포크 패브릭과 그에 대비되는 스티치 등 매우 광범위한 옵션을 더할 수 있다. 지붕은 시속 60km/h이하에서 13.5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두껍고 부피가 큰 하드톱 대신 소프트톱을 적용하면서 트렁크 공간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특허 받은 윈드 디플렉터는 뒷좌석 등받이에 통합됐고 중앙 터널에 있는 버튼으로 작동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탑승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0% 알루미늄을 적용한 차체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620마력(cv)의 페라리 V8엔진도 핵심이다.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최고의 엔진'에도 선정된 바 있다. 배기량 3855cc의 이 엔진은 7500rpm에서 620cv의 출력을 낸다. 여기에 페라리의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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