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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유튜브 생방송 중 마약을 투약해 한 때 숨을 쉬지 않는 등 위독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씨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증세를 보이다 현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전우원 씨 부친인 전재용 씨가 전도사로 있는 한 교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 씨의 건강을 위해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하는 공지 글이다.
작성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가 병원에 가서 숨을 안 쉰다고 한다. 긴급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1시간 뒤 "성도님들의 중보로 다시 호흡이 돌아왔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원군의 한 분 아버지가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계속 기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미국 뉴욕 퀸스 지역에 거주중인 전 씨는 지난 13일부터 SNS를 통해 전 씨 일가에 대해 각종 폭로성 의혹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유튜브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하며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 그는 바닥에 쓰러진 채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끌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