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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수중용 핵 무인공격정을 개발했다고 24일 주장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수중용 핵 무인공격정 개발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공개한 '핵 무인 수중공격정'의 실체에 대해 현재까지 한미의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 21~23일 '해일'이라고 명명한 '핵 무인 수중공격정' 훈련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일'은 이달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을 출발해 59시간12분간 잠행한 홍원군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 도달 뒤 시험용 전투부(탄두)를 수중 폭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해일'은 러시아가 개발한 수중 핵드론 '포세이돈'과 유사하지만 크기는 훨씬 더 작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해일' 관련 보도 직후엔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합참은 이날 "북한이 무인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는 동향은 있었으나,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향후 개발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겠다"며 "한미동맹은 관련 무기체계를 포함한 북한의 다양한 위협을 예의주시하며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