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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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돕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만30~49세 미취업·미창업 중위소득 150% 이하 여성에게 3개월 간 월 30만원, 최대 90만원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구직활동비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시험 응시료, 면접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통·식사비와 아이돌봄비까지 구직활동 중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오는 3일부터 서울시내 거주지 인근 2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코칭을 받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확인 및 구직활동계획서 검토를 거쳐 신청 15일 내로 선정 여부가 결정·통보되며, 신청 후 30일 이내로 구직지원금을 지급받는다. 2500명 마감시 신청은 종료된다.


지원금은 온·오프라인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신한은행·신한카드와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신한카드 소유자는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사용가능하며, 미소유자는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앱 '신한쏠'로 발급 후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시는 구직지원금을 받는 3040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다양한 구직활동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재취업시 경험한 가장 큰 어려움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시간 부족'(22.8%), '일자리 정보 부족'(19.6%)이었고, 재취업시 '직업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다'(85%)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구직지원금 수령 기간 동안 27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3040 디지털·융합 여성미래일자리 교육' 및 특화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직장 적응과 복귀 지원을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기에 구직지원금 신청시 '지역 내 돌봄서비스 기관 및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안내하고, 수령 기간 중 채용 면접시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