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위에 오른 '무승부 폐지론'… KBO도 승부치기 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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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 구단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구에 무슨 망할 무승부냐 지면 지는거고 이기면 이기는거지"라는 글을 남겼고 대다수의 네티즌이 정 구단주의 말에 동의하며 프로야구 무승부 폐지론에 불이 붙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12회 연장 승부에도 3-3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4시간58분동안 경기를 진행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정용진 SSG 구단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구에 무슨 망할 무승부냐 지면 지는거고 이기면 이기는거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12회부터는 승부치기를 해야 한다"며 "야구는 원래 무승부가 없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다수의 네티즌이 정 구단주의 말에 동의하며 프로야구 무승부 폐지론에 불이 붙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9회 경기 종료시 동점일 경우 시간 제한 없이 정규시즌은 12회, 포스트시즌은 15회까지 연장전을 치른다. 이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 무승부가 된다.

프로야구는 지난 1982년 출범 후 여러 규정을 바꾸면서도 무승부 제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 2008년 리그 역사상 최초로 무승부가 없는 끝장 승부 규정을 만들었다. 그해 9월3일 한화와 두산 베어스 경기는 연장 18회까지 이어져 5시간 51분동안 진행됐다. 끝장 승부 규정은 선수 부상 우려 등의 이유로 한 시즌만에 폐지됐다.

현재 운영 중인 무승부 규정은 지난 2009년 도입됐다. 지난 2021년 후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즌 중단 여파로 연장전 없이 9이닝 제한 규정을 도입했다. 그 결과 한 시즌에 50번의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야구에서 무승부를 팀 성적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했다. 현재는 무승부를 승률 계산 시 제외하지만 과거에는 무승부를 0.5승 또는 0.5패로 간주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승부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승부치기가 처음으로 도입돼 관심을 끌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장 승부치기를 영구 도입하며 한국에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KBO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승부치기 규정을 시범 운영했고 올시즌 정식 도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승부치기 제도를 정식 도입한 만큼 머지않아 1군 경기에도 승부치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KBO 관계자는 뉴스1에 "무승부 폐지나 승부치기 도입은 우리도 꽤 오래 전부터 검토하던 사안"이라며 "언제 어떻게 도입하겠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별 전력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고 승부치기를 하면서 나오는 기록을 어떻게 처리하냐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당장 도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하지만 선수 피로도와 관중의 입장 등 다각도로 봤을 때 무승부 폐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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