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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나트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애경케미칼의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후 1시21분 현재 애경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720원(9.66%) 오른 1만9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까지 2차전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나트륨 배터리' 개발도 지원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수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먼저 니켈 함량이 95%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에서 니켈 함량을 극대화해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인 소재다.
2차전지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레독스 전지' 등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 이외의 배터리 및 양극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글로벌 점유율이 35%에 달하는 LFP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지난달 착수한 바 있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자를 운반하는 리튬의 역할을 더 흔한 광물인 나트륨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 등이 차세대 저가형 배터리로 주목하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나트륨 이차전지(SIB)용 소재 'PAC-2'와 나트륨 이차전지(SIB)용 소재 및 첨가제인 'mPAC'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