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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괌에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순차적으로 귀국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이다.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괌 국제공항은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지난 22일 오후부터 폐쇄됐다가 이날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우리나라 관광객 3400여명은 지난 1주일간 사실상 괌에 고립돼 있었다.
외교부는 괌 공항 운영 재개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국적기 운항 증편·증설을 협의해 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들은 29~30일 이틀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다.
가장 빨리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인천 도착 예정인 진에어(272450)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괌으로 떠나는 우리 국적기를 통해 김준 해외안전센터장 등 직원 4명을 현지로 보냈고 이날 오후 4시40분쯤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이 추가로 출국한다. 6명으로 구성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괌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고 응급환자 대응, 현지 당국과의 교섭 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