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 열기가 지속되면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미국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소재 공장. /사진=로이터
미국 노동시장 열기가 지속되면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미국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소재 공장.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미국 노동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만 16~24세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62%로 집계됐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직전인 지난 2019년(66.2%)보다 하락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는 미국이 구인난을 겪으면서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서비스업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 증가 속도보다 두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만 16~19세 근로자 실업률은 70년만에 최저치인 9.2%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 1년 동안 건설과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도 크게 증가했다"며 "블루칼라 노동자(생산직 일자리)에 대한 높은 수요와 고령화 등으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