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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거래 의혹과 관련,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를 불러 진상조사를 벌인다.
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이 대표로부터 상장빔 현상(가상자산 상장 직후 큰 폭으로 시세가 변동하는 현상)과 상장 절차, 보안 문제 등에 대해 보고받는다.
회의는 전체 비공개로 진행되며, 조사단은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김 의원이 특정 코인의 상장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지난 26일 3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참석한 업비트 측에 대해 "위원들 모두를 뭔가 속이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일 업비트에서는 법률책임자(CLO) 등이 참석했다. 업비트는 빗썸과 함께 김 의원이 주로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