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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이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가운데 황준국 주 유엔대사(왼쪽)가 미소를 짓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2023.6.7/뉴스1 |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진출한 데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단독후보로서 참여국들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선출되면서 국제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가 1996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에 재진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은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국제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가 더욱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면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이미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해온 일본과 함께 한미일 삼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대변인도 "오늘 비상임 이사국 진출은 대한민국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드는 시작점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적 비전이 현실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은 국격과 위상에 맞게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며, 한미일 안보 공조를 강화, 한반도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공약이 현실화 되는 시작점이자, 휴전 70주년을 맞이한 해라 오늘이 더 뜻 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진행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192개국 중 180개국의 찬성표를 받고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1996~97년, 2013~14년 임기에 이어 11년만에 내년 1월부터 세 번째 임기(2024~25년)를 시작하게 된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중에서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당선이 유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