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의 당사자들이 KBO 징계를 확정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진=뉴스1
WBC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의 당사자들이 KBO 징계를 확정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진=뉴스1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의 당사자 김광현(35·SSG랜더스), 이용찬(34·NC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의 징계가 결정됐다.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은 사회봉사 40시간·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KBO는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WBC 음주 의혹을 받는 선수들의 징계를 결정했다. 상벌위원회는 야구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대회 기간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에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을 명했다. 한 차례 유흥주점을 출입한 이용찬과 정철원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2023 WBC 대회에서 선수들이 음주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지난 3월 WBC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광현, 이용찬과 정철원은 음주 의혹의 당사자로 이날 사실관계를 소명하기 위해 오전 11시쯤 야구회관을 방문했다. 약 50분 동안 소명한 세 선수들은 "사실대로 소명했다. 결과를 기다리고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