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필옵틱스, 삼성SDI-스텔란티스 美 합작공장 구축 소식에 주고객사 부각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구축과 관련해 손을 맞잡으면서 삼성SDI와 주고객사 관계를 맺고 있는 필옵틱스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10시2분 기준 필옵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1650원(10.38%)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주문했다. 협력사들이 설비 제작에 들어갔으며 4분기 중 총 4개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지난해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 설립을 결정하고 총 25억 달러(한화 약 3조261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셀과 모듈 공장을 설립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23GWh며, 향후 33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삼성SDI의 첫 번째 미국 내 생산거점이다. 회사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에서 각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배터리 전극을 쌓아 올리는 형태로 완제품을 만드는 스태킹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장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도 바빠졌다. 그러면서 주고객사로 삼성SDI를 두고 있는 필옵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필옵틱시는 지난 5월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이차전지분야 주요 매출처인 삼성SDI의 경우 유럽 전기차 시장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괴드시에 공장을 설립했다"며 "최근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발표로 인해 점차 생산 물량을 늘려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옵틱스는 2차 전지 분야에서 기존 생산 중인 설비 외 노칭, 스택킹 일체형 설비를 개발해 공급하는 등 핵심 설비 매출과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