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언론 친화 장관' 선언… 닷새 만에 "도어스테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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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도어스테핑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언론에 프랜들리(친근)한 장관"이 되겠다고 선언한 지 닷새 만에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했다.

19일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 이마빌딩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단을 향해 "가짜뉴스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부끄러운 언론의 현실이다. 청문회 때 내가 창업한 소셜뉴스, 메타캔버스 등 모든 경영 내역을 공개하겠다"며 "그전까지는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 청문회 때까지 어떤 의혹 보도도 중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언론 프렌들리 장관'을 선언한 지 5일 만에 내린 결단이다.

김 후보자는 "질문이 있으면 전날 질문을 모두 받아서 그다음 날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이라는 제목을 달고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나가고 있다"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임명 당시 시누이 등에게 소셜뉴스 지분을 넘겼다가 다시 찾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백지신탁 이후 본인과 배우자의 소셜뉴스 지분이 단 1%도 없었다고 말했지만 2018년 4월 기준 김 후보자 가족이 소셜뉴스 지분 25.8%를 확보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대변인을 마친 후 회사를 인수했다면 이건 99.9% 회사 주식을 파킹(제3자에 맡겨놓았다는 의미) 해 놓은 것"이라며 "해명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이를 반박했다. 그는 "시누이는 백지신탁 범위가 아니다"면서 "시어머니를 30년 이상 모신 내게 고맙다며 돈을 털릴 것을 각오하고 (지분을) 떠안겠다고 해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백지신탁 당시 소셜뉴스 주식 매수자를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적자 구조에 빠져 있었고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직원 4명으로 불과 500여만원의 매출로 시작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후보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의 기준이 된 2018년 4월 당시 김 후보자의 소셜뉴스 지분이 백지신탁 직전인 2013년 5월 지분과 거의 일치하며, 2018년에 김 후보자 가족이 소셜뉴스 지분을 회복하자 시누이 지분이 12.8%에서 1.1%로 준 점을 미루어 볼 때 '주식 파킹'이 맞지 않느냐는 것이다.

또한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소셜뉴스 소속 '위키트리' 운영사의 감사를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배우자가 감사가 아니라는 건 등기부등본만 떼어보아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자는 소셜뉴스 창업 과정을 잘 아는 입장에서 회사의 요청으로 자산 운용 업무를 수락받은 후에 성과에 대한 보수를 받은 것"이라며 "남편의 자산 운용은 상당히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내용을 모두 청문회 때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어 지난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취임한 후 위키트리의 정부 광고 수주가 6배 늘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이어갔다. 그는 "2013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가 자리 잡았다"며 "소셜뉴스의 트래픽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등에서 행사 이벤트가 있는 곳에서 행사 담당자가 위키트리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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