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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국회의사당을 찾아 미국 의원들과 만났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미국 방문의 일환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하원, 의회, 양당, 미국 대통령, 행정부, 미국 국민 전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양국의 기반이 되는 가치인 민주주의, 자유, 존엄성을 수호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러시아 전쟁 범죄로 인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겪는 고통은 엄청나지만,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해방됐고 우리는 완전한 승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을 알리고, 미 의회 당국자들과 함께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부연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에게 "승리하려면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지지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미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해 미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그는 의회 방문 후 미 국방부를 거쳐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회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