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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SUV 토레스의 흥행세가 출시 1년이 지나면서 잦아든 모습이다. KG 모빌리티의 9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대비 다소 줄었지만 추석 연휴 휴일 일수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성적을 거뒀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9월 내수 4069대, 수출 5514대를 포함해 총 9583대를 판매 했다고 4일 공시했다.
KG 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15.4% 감소한 실적월 거뒀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4.3%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고 전년 누계 대비로도 4.3% 증가했다.
토레스는 1584대가 판매돼 전년(4685대)대비 66.2% 감소하며 흥행세가 꺾였다.
수출은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3647대)대비 51.2%, 9월까지 누계(3만1583대) 대비 43.8% 증가한 4만5415대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는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신제품 출시 및 고객 케어서비스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신제품 공개와 신흥 시장 개척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2024년 토레스와 토레스 밴(VAN) 등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섰다. 토레스 5만대 판매를 기념해 고객 감사 캠페인을 진행 하는 등 고객 응대도 강화했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 진출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신제품 출시와 고객 응대 등 강화로 전월 대비로는 소폭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신제품 출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