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신 모 씨, 김 모 씨가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영풍제지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신 모 씨, 김 모 씨가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영풍제지는 5720원(29.99%) 내린 2450원에 거래됐다.


거래 정지 기간 동안 소화하지 못했던 반대매매 물량을 4거래일째 소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재개 이전 약 1조 5757억원에 달했던 영풍제지의 시가총액은 4거래일 만에 1조195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같은 시간 대양금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5% 오른 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양금속은 지난 30일 장 마감 이후 영풍제지 주식 1479만1667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대양금속 측은 "주식 담보계약에 의한 담보권 실행에 의한 처분"이라며 "처분 주식 수는 수량이 결정되지 않아 담보권 실행 이후 상환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정정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풍제지는 지난 4월 이른바 'SG사태' 당시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 등이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