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2일과 25일 2차례에 걸쳐 여수지역 주요 양식어장인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굴, 홍합, 조피볼락 등을 비롯해 여수수협에서 위판되는 수산물 총 27건을 정밀조사한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허용기준치 이내였다고 8일 밝혔다.
중금속 중 총수은(Hg·허용기준치 어류·패류 0.5㎎/㎏)은 검출되지 않았다. 납(Pb)은 0.1~0.2㎎/㎏으로 허용기준치(어류 0.5㎎/㎏·패류 2.0㎎/㎏) 이내였다. 카드뮴(Cd)도 모든 패류에서 0.2~0.4㎎/㎏로 허용기준치(2.0㎎/㎏)에 미치지 않았다. 벤조피렌(허용기준치 어류 2.0㎍/㎏·패류 10.0㎍/㎏)은 모든 수산물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월 중 실시한 여수지역 양식수산물과 유통 수산물에 대한 조사결과도 모두 안정성에 있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수해역의 수산물 안전성조사 강화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국민들도 안심하고 지역 수산물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