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거짓말 탐지기'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모(83)씨가 지난 18일 오후 가족들과의 면회에서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농약 사이다 거짓말 탐지기'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모(83)씨가 지난 18일 오후 가족들과의 면회에서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농약 사이다 거짓말 탐지기'

경북 상주 '농약 음료수 살인 사건'의 피의자 A(83·여)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실시됐다.
조사는 3∼4시간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심리분석관이 진술의 진위를 판단하지만 법정에서 직접적인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앞서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지난 28일 A씨 측이 병원에서 진단받은 뇌경색 판정을 근거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하자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A씨는 고독성 농약을 음료수에 섞어 2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