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깜짝’ 인재영입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다음 영입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제 민주화’의 상징이라 불리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14일 선대위원장직으로 위촉하면서, 천정배 의원과의 ‘대통합’론이 제기되고 있다.
천 의원이 창당 추진 중인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14일 "막무가내식 통합은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소통합이든, 대통합이든 마찬가지"라며 "(국민의당의 역사인식은) 우리와의 통합 문제가 아니라 정당의 존립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민주와의 대통합설과 관련, "제안 받은 바도 없고, 공식적으로 제안하면 생각해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문재인 대표가 공식적으로 대통합 요청을 할 경우, 더민주로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한편 이날 천 의원은 17일 광주시당 창당을 앞두고 광주를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한다. 약 보름 뒤인 오는 31일에는 중앙당 창당을 통해 국민회의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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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인재영입' '문재인 천정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시대를 밝힌 자랑스러운 변호사 조영래 기념행사에 참석해 신당 창당 주진 중인 천정배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