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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선임. /사진=뉴스1 |
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잃어버린 시청자 신뢰를 회복하고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전제 조건은 방송 장악의 어두운 잔재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청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기관을 동원한 정권의 MBC 파괴 공작, 불공정 편파 왜곡 보도, 불법 해고와 대량 징계와 유배, 블랙리스트 등 노동법 위반과 인권유린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반성과 청산이 전제돼야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신뢰받는 공영방송 MBC를 재건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우선 신임 사장이 단행할 첫 인사에 주목한다"며 "방송 장악의 어두운 역사를 단호하게 청산할 수 있는 인사, 공정 방송과 제작자율성을 확고하게 지켜낼 수 있는 인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의 정치적 독립을 항구적으로 보장할 법적 장치, 공정 방송과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확고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조는 MBC가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방송사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새 경영진과 머리를 맞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