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입단식. /사진=로이터
아자르 입단식. /사진=로이터

에뎅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아자르는 14일(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갖고 팬들과 만났다.

경기장에는 5만여명의 팬이 모여 새로운 스타의 합류를 반겼다.


아자르는 입단식에서 “아직 나는 '갈락티코'에 맞는 선수가 아니다”며 “다만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첼시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던 아자르는 입단식에서 등번호 없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은 루카 모드리치다.

아자르는 “모드리치에게 농담으로 10번을 줄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그가 거절했다”며 “등번호는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내 꿈은 레알에서 뛰는 것이었다. 선수로서 최고의 나이인 28세에 이 팀에 합류하게 됐으니, 늦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2-2013시즌부터 7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 뛰며 총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8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