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8주기를 맞아 범현대일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고 변중석 여사 17주기 제사에 참석하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8주기를 맞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일가가 함께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범현대일가는 변 여사의 제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이날 제사에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여기에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도 함께했다.

범현대가는 1년 중 정 창업회장과 그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인 3월20일과 8월16일에 한 자리에 모인다. 정 창업회장의 기일은 3월21일이지만 제사는 하루 전날인 20일 열린다.


범현대일가는 줄곧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지만 2015년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택에서 지냈다.

이후 2019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청운동 자택 소유권을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넘겨준 뒤 다시 청운동에서 변 여사의 제사를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