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 르마. /사진=로이터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 르마. /사진=로이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 르마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슈퍼컵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팀을 떠나는 게 유력해졌다.
르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4강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 1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르마가 빠진 AT마드리드는 코케와 알바로 모라타, 앙헬 코레아의 연속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AT마드리드는 전날 발렌시아를 3-1로 이기고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슈퍼컵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르마는 결승전에서도 명단 제외가 유력하다.


르마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중심으로 이적설이 활발히 돌고 있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진행 중인 팀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하고 르마에게 접근 중이다. 여기에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까지 르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르마 한 명을 놓고 런던 구단들이 삼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영국 '풋볼런던'은 "르마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첼시와 토트넘이 영입 제의를 한 데 따른 것"이라며 슈퍼컵 명단에서 빠진 게 이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르마는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유럽 여러 명문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체는 런던 구단들에 더해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단기 임대 형식으로 르마를 데려오길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