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20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유로파리그 32강 올림피아코스전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20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유로파리그 32강 올림피아코스전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부임 후 첫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에게 정신적 무장을 강조했다.
아스날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갖는 유럽클럽대항전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말 우나이 에메리의 후임으로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뒤 팀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정신력'이다. 경기력의 향상과 더불어 매번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에서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를 지녀야 함을 언급하고 있다. 화려한 과거를 보낸 명가 아스날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유로파리그에서도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할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젊은 선수들이 원정에 대한 압박에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모르겠다"며 "카라이스카키스와 같은 경기장에서 뛰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나쁜 결정이나 실수를 범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젊든 베테랑이든, 난 우리 선수들이 어딘가에 숨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게 내가 우리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나 역시 그들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