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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네오오토가 현대차의 생산 정상화와 해외 판매량 확대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다. /사진=네오오토 |
네오오토가 현대차의 생산 정상화와 해외 판매량 확대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다.
25일 오전 9시 33분 네오오토는 전 거래일 대비 2960원(29.63%)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자동차부품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오토는 승용차 자동변속기 부품 중 기어류 생산업체로 현대트랜시스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종 수요처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다. 주요 매출업체는 올해 1분기 기준 현대트랜시스(68.8%), 현대자동차(15.1%), 기아자동차(5.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현대 트랜시스의 전기차 감속기 부품 중 니로후속, 코나후속, 아이오닉 6 등에 적용되는 디프 드라이브 기어(DIFF DRIVE GEAR)와 디프 어셈블리(DIFF ASSEMBLY)를 수주해 내년 초부터 양산 적용할 예정이다.
전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 1~5월 베트남 합산 판매량은 4만7860대로 토요타(2만4112대)의 2배에 달했다. 현대차의 완성차 판매량은 2만4420대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2만344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인도에서도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전일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과 손잡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는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랩은 동남아 권역을 기반으로 한 차량공유서비스 전문 플랫폼이다.
차량용 핵심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중단됐던 조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2공장은 오는 26일 특근을 시행할 계획이다. G80·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과 그랜저·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곧 주말 특근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컨베이어벨트를 비운채 운영했던 기아 화성공장도 이번주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