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윤석열 비판한 홍준표에 “남 욕 하지말고 본인 얘기해라”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같은당 홍준표 의원을 향해 "본인 얘기를 많이 하라"고 꼬집었다.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같은당 홍준표 의원에게 "남 욕 많이 하는 분 치고 잘되는 꼴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지지율은 높지만 평생 검사로 살았는데 대통령으로 국가 운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한 것에 "남 욕 많이 하는 분 치고 잘되는 꼴 없다"며 "홍 의원도 현명한 분이니까 이제 본인 얘기를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가 "윤 전 총장이 검사만했다"는 지적엔 "세계가 굉장히 세분화 돼 있어 요즘에 미켈란젤로 같은 다방면의 천재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 분야에서 어느 위치에 올라간 분들 같은 경우는 사회 전반에 대해 생각하고 나름대로 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도 첫 번째 대선 나올 때 그분의 경력이 뭐가 있었나"라며 "평생 변호사 하다가 잠깐 비서실장, 민정수석 한 것밖에 더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그런 분을 후보로 뽑고 그다음에 물론 그사이에 4년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치더라도 초선 의원이 대통령이 되신 것"이라고 짚었다.

권 의원은 "그 직위에 있으면서 얼마나 치열하게 세상을 생각하고 세상의 이슈들에 대해서 고민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들은 윤 전 총장이 앞으로 현장을 나가서 세상의 이슈들에 대해서 어떠한 해답을 내놓는 지를 보면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들이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