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들이 31일 유튜브 '원투펀치'에 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들어가면 유리한 조와 불리한 조를 뽑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축구 해설위원들이 31일 유튜브 '원투펀치'에 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들어가면 유리한 조와 불리한 조를 뽑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축구 해설위원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들어가면 유리한 조와 불리한 조를 뽑았다. 

카타르월드컵 조추첨은 다음달 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현재 본선 진출 확정국은 개최국 카타르,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미국, 미국, 스위스,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세네갈, 이란, 일본, 모로코, 세르비아, 폴란드, 캐나다, 대한민국, 튀니지, 카메룬,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가나이다. 총 32개국 중 29개국이 확정됐다. 비어있는 3자리는 오는 6월 진행되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2 국가가 포함된다.

개최국 카타르와 FIFA 랭킹 상위 7개 팀은 1포트에 들어간다. FIFA 랭킹 상위 8∼15번째 국가는 2포트, 16∼23번째 국가는 3포트에 포함된다. 나머지 국가들은 4포트에 배정된다. 한국은 3번 포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채널 '원투펀치'에 31일 '월드컵 조 추첨 전 알아보는 최상의조 편성 & 최악의조 편성'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형철 위원은 벨기에, 미국, 튀니지 혹은 에콰도르와 만나는 편이 최상의조라고 판단했다. 장지현 위원도 벨기에, 미국, 튀니지를 뽑았다. 장 위원은 "벨기에가 2018년에 고점을 찍고 하락세"라며 "감독도 임팩트를 주지 않는다"라며 벨기에를 평가했다.

임형철 위원은 "3백을 쓰지만 조직력이 불안하고 뛰어난 수비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한다"며 벨기에가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봤다.

장지현 위원은 튀니지를 두고선 "센터백들이 좋고 기동력도 좋지만 세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준희 위원은 장지현, 임형철 위원과 비슷한 의견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강한 팀이 있고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적당한 두팀이 있다면 이상적인 조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그리스, 나이지리아면 극복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줬다"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에 속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은 2022 카타르월드컵 포트 예상 배정표. /사진=김은옥 기자
사진은 2022 카타르월드컵 포트 예상 배정표. /사진=김은옥 기자
세명의 해설위원은 최악의조를 예측하기도 했다. 세 해설위원 모두 독일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희 위원은 "한지플릭의 독일은 뢰브의 독일과 다르다"며 독일은 피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 위원은 독일은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

장지현 위원은 브라질, 독일, 웨일스를 만나면 최악의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장 위원은 "독일 대 한국은 세계적인 화제를 끌 수 있다"며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 진출이다"며 까다로운 경기들이 예상된다고 했다.

임형철 위원은 브라질, 네덜란드, 캐나다를 만나는 결과를 최악의조로 꼽았다. 임 위원은 "밸런스 자체가 탄탄한 팀을 만나면 우리가 밀릴 수 있다"며 "밸런스가 (좋은 팀들이) 브라질, 네덜란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