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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계층과 시설에 역량을 집중하는 표적방역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3만명대이며 사망자는 8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92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이번 재유행에 대응하는 전략은 명확하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 표적방역, 국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이라며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구축했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하루 내 진단과 처방이 이뤄지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내 전담반을 구성해 재택치료 초기부터 집중 보호하겠다"며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3575개 특수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들을 위한 응급이송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우리의 방역·의료 역량은 국민들께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재유행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아프면 동네 병·의원에서 언제든지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한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일상을 유지하겠다"며 "총 7245개 코로나 지정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는 21만명 확진자 발생까지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변화하는 유행 양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