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손흥민이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 후 벤투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뉴스1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손흥민이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 후 벤투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뉴스1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 중인 손흥민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면서 "이후에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요소들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면서 모두에게 최선이 될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손흥민이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없을 경우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그것은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수술까지 받았다. 월드컵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해 출전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강하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1%의 가능성이 있어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이전부터 부상을 당했음에도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적이 있다"면서 "그래서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뒤 12일 26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