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동제약, 시오노기 제약 中 '조코바' 수출 소식에 강세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가 중국에 본격 수출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일동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5.70%) 오른 4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코바는 '엔시트렐빌'(ensitrelvir)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다.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

지난 23일 시오노기 제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헤이안 시오노기 유한공사가 상해제약과 조코바에 대한 중국 내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해 8월 중국 헤이안보험과 합작회사인 헤이안 시오노기 유한공사를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바 있다. 상해제약그룹의 자회사인 상해제약은 의약품 유통에 특화된 기업이다. 상해제약은 이번 수입·유통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엔시트렐빌에 대한 제조판매 승인 취득 후 중국 내 독점 수입·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헤이안 시오노기 유한공사는 이미 엔시트렐빌 신약 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 자료 제출을 시작했다.

국내에선 일동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 및 제조기술이전, 원료의약품(API) 제조 기술 이전까지 받기로 약속했으며,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조코바 긴급승인여부를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임상 결과 검토와 전문가 자문 절차를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