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 3분기 실적을 3일 공개한다. 사진은 SKIET 폴란드법인 생산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 3분기 실적을 3일 공개한다. 사진은 SKIET 폴란드법인 생산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분리막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영업이익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평균)를 살펴보면 SKIET는 올 3분기 매출 1857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대로 실적이 나올 경우 SKIET는 실적 개선에 성공한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37.3% 늘고 흑자 전환된다. SKIET는 2022년 3분기 매출 1353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견줬을 때는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8배가량 상승한다. SKIET는 올 2분기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9억2406만원을 거뒀다.

SKIET의 실적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분리막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북미와 유럽에서 SKIET의 영향력이 공고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오는 2030년 연간 38억4000만㎡의 북미·유럽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1위 수준으로 2위 더블유씨피(33억7100만㎡)와 3위 LG화학(15억㎡)을 웃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구체적인 북미 공장 건설 계획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 9월 SKIET 북미 공장 건설과 관련해 "(북미로) 가긴 가야한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투자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