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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발 트렌드로 '멀티'(MULTI)가 선정됐다.
패션 기업 LF는 올해 신발 패션 트렌드로 ▲미니멀리즘(Minimalism) ▲유니크(Unique) ▲럭셔리(Luxury) ▲테크놀로지(Technology) ▲상호작용(Interaction)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패션 업계를 주도한 올드머니룩에 이어 올해는 90년대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멀한 스타일링이 유행할 전망이다. 미니멀룩에서 파생된 '오피스코어' '비즈니스코어' '프레피룩' 등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패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신발 패션에서도 드레스 슈즈(로퍼, 옥스퍼드) 스타일이 올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이색적인 한정판 출시, 색다른(Unique) 컬래버 등이 활발했던 한해였다. 올해도 다양한 신발 브랜드들이 기존 고객에겐 새로운 혁신 경험을, 신규 고객에게는 첫 구매 동력을 제공하는 신선한 컬래버, 한정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전망이다.
계속 되는 불황 속에도 양극화 트렌드로 명품 니즈 확대에 따른 신명품 슈즈의 인기도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뉴 럭셔리(New Luxury) 브랜드를 찾는 패션 피플과 더불어 남들과는 다른 고가의 슈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스니커즈 애호가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운동, 레저,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화된 기술력 기반의 '테크놀로지 풋웨어' 브랜드가 올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영국 슈즈 브랜드 핏플랍의 대표 샌들 '루루'는 2017년 LF 론칭 이후 누적 58만족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핏플랍은 올해 마이크로워블보드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에프모드(F-mode)'와 '젠 에프에프(Gen-FF) 라인'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고객과의 상호작용(Interaction) 역시 키워드로 떠올랐다. 고객 개인의 발 모양과 사이즈 등에 따른 착화감이 중요한 신발 특성상,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브랜드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편집숍과 팝업스토어 등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최윤형 LF 풋웨어 사업부장은 "LF는 패션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풋웨어 패션에서 모든 성별과 연령을 아우르는 폭넓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화무쌍한 패션 트렌드를 앞서가는 신규 브랜드와 제품의 발굴, 온오프라인의 고객 접점을 늘리며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