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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원에 가위를 들고 나와 반려견 미용을 한 견주가 포착돼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이달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공원 화단 나무에 반려견을 묶어두고 털을 깎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제보한 이에 따르면 여성이 깎은 개털은 바람에 날아가 버렸고 여성은 남은 개털을 근처에 있던 쓰레기봉투에 넣고 사라졌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경범죄처벌법이나 폐기물관리법에 위반된다"며 "과태료 부과 사안이긴 하지만 법을 떠나서 상식과 배려에 해당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우리 동네 공원에도 개털 깎는 사람 있다", "가지가지 한다, 정말 자기만 생각하네"라고 쓴 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