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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업무지구 CBD(도심)·GBD(강남)·YBD(여의도) 등에서 올 1분기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하락한 가운데 강남은 중국 대형 유통업체 등의 입주 계약에도 공실률이 상승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올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직전분기 대비 평균 0.2%포인트 하락해 2.4%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CBD 공실률은 2.5%를 기록했다. 대형 면적 계약이 잇따라 쳬결돼 공실률이 0.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계약으로 고려아연의 그랑서울 타워1 계약, 롯데카드의 태평로빌딩 계약, 메타넷엠씨씨의 씨티센터타워 계약 등이 성사됐다.
GBD 공실률은 0.3%포인트 상승해 2.1%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중국 유통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파르나스타워에 사무실을 확보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삼성생명 대치타워의 계약을 완료했다.
YBD는 공실률이 전분기와 같은 2.8%로 집계됐다. TP타워가 준공됐지만 선임차계약이 완료돼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우리종합금융 등이 TP타워 입주를 앞두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마곡권역의 프라임오피스 공급이 대규모로 예정돼 임차사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