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3월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 참석한 김 위원장과 주애의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3월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 참석한 김 위원장과 주애의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뉴시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4일 열린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딸 주애와 함께 첨석했다고 보도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주애와 함께 착공식에 참여했던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다. 북한은 지난 2022년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평양 새 거리 조성사업을 주요 건설과업으로 정하고 청년들에게 맡겼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의 북쪽관문에 현대적인 새 거리, 전위거리가 웅장하게 솟아올랐다"며 "80층 살림집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고층, 초고층 살림집들, 공공건물들로 장관을 펼친 대건축군"이라고 전했다.

준공식에서 김 위원장은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 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은 야간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15일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 참석 및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 지도 이후 두 달 만이다.

사진 속 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걸으며 군중의 환호를 받았다. 김 위원장 오른쪽 옆 자리에 앉아 준공 기념 공연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